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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재영 신세계百 대표 “강남점,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될 것”
- 국내 유일 콘텐츠 강조한 신세계 강남점 새단장 하던 날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새로운 콘텐츠를 탑재한 강남점은 신세계를 대표하는 점포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점포가 될 것”이라며 강남점 재단장을 필두로 한 신규 사업을 통해 “올해 두자릿수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25일 신세계 강남점의 증축을 맞아 가진 간담회에서 장 대표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신세계는 올해를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내실을 다져왔다”며 “다음해부터는 강남점이 확고하게 경쟁에서 벗어나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 1번점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세계 강남점의 새단장은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중요한 신호탄이다. 신세계는 올해 강남점 리뉴얼 오픈에 이어 다음달 센텀시티몰, 오는 5월 시내 면세점, 6월에 김해점, 9월 하남 복합쇼핑몰, 12월 대구점 등 새로 문을 여는 굵직한 점포가 연달아 대기중이다. 강남점이 산뜻한 출발을 하느냐에 따라 향후 신규 프로젝트들도 힘을 받게 된다.

또 강남점은 신세계를 대표하는 점포이면서 국내 1위 등극을 호시탐탐 노려온 점포이기도 하다. 강남점의 활약에 따라 백화점 업계의 지각변동까지 생길 수 있다.

이 같은 기대에 대해 장 대표는 “시장점유율 2위냐 3위냐 하는 경쟁은 의미 없다고 본다”며 콘텐츠 중심의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신세계는 지역 1번점 전략을 고수해왔고, 부산 센텀시티가 지난해 부산에서 1위를 했다”며 “대구점도 12월에 오픈하게 되면 규모나 외형면에서 당연히 1등을 할 것이고, 오늘 새롭게 선보이는 강남점도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신열 강남점장은 “기존에는 고급스런 상품 구성에 무게추가 기울었다면 새로운 강남점은 새로운 콘텐츠나 새로운 공간 구성을 통해 대중적인 상품부터 최상위층의 하이엔드, 럭셔리 엠디까지 다 포괄하고 있다”며 “서울, 강남 뿐 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을 진행해 전국 단위의 고객, 글로벌 관광객까지도 강남점을 명소로 인식해서 찾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단장한 강남점은 올해 1조7000억원, 오는 2019년에 2조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매출 신장률도 30%가 목표다.

유 점장은 “매장면적이 60%, 브랜드가 60% 가량 증가하는데, 기존 사례를 통해 보면 매출 효율은 늘어나는 매장 면적의 70% 정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왔다”며 “기본적으로 40% 이상은 신장 요인이 있고, 백화점이 다 어렵지만 좋은 상품과 콘텐츠를 갖춘 점포는 차별화 되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백화점 업계는 올해 저성장 기조를 뚫고 나갈 돌파구로 신규 사업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강남점 리뉴얼을 준비중이고, 현대백화점도 올해 3곳의 아울렛을 새로 열 계획이다. 백화점의 경쟁이 올해도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장 대표는 “신세계는 다른 고객을 창출하는게 목표”라며 “시장점유율 경쟁이 아니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식으로 소구해백화점에 오지 않았던 고객을 끌어모으는게 전략”이라고 말했다. 포화상태라는 백화점에서 신규 고객 창출로 블루오션을 열어가겠다는 것이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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