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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2인자 황병서, “신병 치료받는 듯…병세 위중”
[헤럴드경제]최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북한 권력서열 2위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신병 치료를 받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이날 “황병서는 북한 내에서 신병 치료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67살은 황병서는 평소 당뇨 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최근 만성신부전증까지 겹쳐 외부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복수의 대북소식통이 전한 것이다. 

[사진=황병서 북한 군 총정치국장(가운데)]

특히 황병서는 만성신부전, 사구체신염 등 신장 질환으로 인해 혈액투석까지 해야 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됐다 것이 소식통의 설명이다.

황 총정치국장은 작년 말에도 싱가포르를 방문해 척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황병서는 원래 척추가 안 좋다”며 “북한 간부들은 행사 때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하기 때문에 허리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황 총정치국장은 지난 16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과 함께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일각에선 북한 권력서열 2위인 황 총정치국장이 최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군사훈련 참관 수행자 명단에서 빠지자 그가 대남 도발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 바 있다.

김정은 정권의 핵심실세인 황병서, 최룡해의 병세가 장기화 될 경우 이들이 맡고 있던 역할을 누가 대신할지, 북한 내 권력변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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