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기장읍 새마을 어린이공원 내 기장항일운동 기념탑 앞 광장에서 오는 3월1일 오전 9시30분에 제97주년 3ㆍ1절 항일운동 기념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기장군수, 시ㆍ군의원, 관내유관단체 및 보훈단체,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헌화 및 분양, 만세삼창순서로 진행도니다. 참석자들은 기념식이 끝난 후 11시에 정관박물관으로 이동하여 3ㆍ1운동 애국지사 추모제를 지낼 예정이다.

특히, 행사장소인 새마을공원 내 항일운동 기념탑은 기장향교에서 운영하던 기장보명학교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던 항일운동과 기장에 설립된 애국단체 광복회의 애국운동, 기장 장날인 기미년 4월 5일을 기점으로 세 차례에 걸쳐 거행된 만세운동 등 기장사람들의 항일독립운동과 구국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 유족들의 제안으로 군비 3억원을 투자하여 2009년 11월 착공, 2010년 1월 준공, 2011년 6월 2일 제막식 및 완공하게 됐다.

기장군 관계자는 “군민과 함께하는 97주년 3ㆍ1절 항일운동 기념식을 개최하여 국권회복을 위하여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한편, 기장군민들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양하고 역량을 결집하여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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