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헤어진 동거녀의 집을 무단 침입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옛 동거녀의 집에 침입한 혐의(주거침입)로 이모(4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4일 오전 1시께 서울 성북구 옛 동거녀 A(36ㆍ여) 씨의 집을 창문을 통해 침입했다. 자다 깬 A씨는 이씨의 모습을 보고 소리를 질렀고, 옆방에서 잠을 자던 A씨의 아버지가 달려와 이씨를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체포 당시 이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양육비를 주러 왔다. 아이를 보러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와 A씨는 서로 동거했던 사이로 약 100일 전 다툼이 있은 뒤 왕래가 끊어졌으며, 슬하에 초등학생 아들이 한 명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