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화순)=박대성 기자] 전남 화순경찰서는 25일 말다툼 끝에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로 김모(18) 군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23일 오후 3시께 화순군 도암면의 모 하천 옆에서 여자친구 A(18) 양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하고 시신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군은 경찰 여자친구 A양과 “다른 여자를 만나고 다닌다”는 등의 문제로 서로 말다툼하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군을 도와 시신을 유기한 또 다른 김모(18) 군도 사체유기 혐의로 공범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양은 지난 23일 오후 집에서 나간 뒤 연락이 두절돼 이날 밤 가족에 의해 가출신고가 접수됐으며, 이튿 날 밤 10시10분께 하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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