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은 상습 주차난을 겪고 있는 양지리 일대 주택 밀집지역에 국공유지 자투리 땅을 활용하여 무료주차장을 개설, 4월부터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방치된 소규모 국공유지 자투리 땅에 주차면 포장을 해 마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자투리땅 마을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사업대상지는 양지면 양지리 842번지를 비롯해 4곳의 자투리 땅(1,700㎡)으로 평소에 쓰레기 불법투기 장소로 방치돼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던 곳이다. 이들 4곳에 약 50대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서게 돼 주차난 해소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사업비도 공영주차장의 경우 1면당 약 5000만원 이상이 필요하지만 자투리땅 활용시에는 1면당 100만원 정도에 불과해 총 5000만원이면 가능할 전망이다.
양지면 관계자는 “만성적인 주택가 주차난과 쓰레기 불법투기에 방치되는 자투리땅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적은 예산으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시민공감 사업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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