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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회장, SK㈜ 등기이사 복귀 예정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내달 18일 SK㈜ 주주총회를 거쳐 등기이사로 복귀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오후 정기 이사회를 소집해 최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건 등 주주총회에서 의결할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지주회사인 SK㈜의 등기이사를 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SK㈜ 이사회는 또 최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에 맞춰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소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두는 안건도 논의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회삿돈 횡령 혐의로 징역 4년을 확정받은 뒤 같은 해 3월 모든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이번 SK㈜ 등기이사 복귀는 2년 만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8월 사면복권으로 석방된 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 등기이사도 함께 맡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지주회사인 SK㈜의 등기이사만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K가(家)의 장자인 최신원 SKC 회장은 그룹 모태기업인 SK네트웍스의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최 회장을 사내 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은 다음 달 18일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최 회장은 SK네트웍스가 선경직물이던 시절 해외 사업 등을 맡은 바 있다”며 “대주주의 가족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것인만큼 오너들이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최 회장의 구체적인 역할은 주총 이후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1953년 최종건 창업주가 선경직물이라는 이름으로 창립한 회사로 SK그룹의 모태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무역, 렌터카, 패션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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