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날 오후 추 대사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로 초치, 김홍균 차관보가 추 대사의 발언과 관련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추 대사의 전날 발언이 개인적인 의견인지 중국 본국의 훈령에 따른 것인지에 외교적 의도에 대해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추 대사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사드 배치는 중국의 안보이익을 훼손하는 것으로서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중국의 안보이익을 훼손하면 양국(한중)관계는 어쩔 수 없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배석한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이 전했다.
추 대사는 이어 “양국관계를 오늘날처럼 발전시키는데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이런 노력은 순식간에 한가지 문제(사드) 때문에 파괴될 수 있다”면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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