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필리버스터 바통 넘겨받은 정의당 박원석 “테러방지법은 국정원 강화법”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바통을 넘겨받아 오후 3시 현재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10시간 17분간 발언을 마친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뒤를 이은 발언자다.

박 의원은 은 의원에 이어 24일 오후 12시 50분께 발언대에 섰다. 박 의원은 “대테러업무를 국정원에 준다는 건 국정원을 민주주의의 적으로 만드는 조치”라며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박탈시키게 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테러방지법은 테러방지를 명분삼아 국정원을 보호하고 강화하기 위한 법”이라며 “시민의 자유는 억압될 것이고 민주주의는 위협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20분 현재 계속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필리버스터 순서는 박 의원에 이어 더민주의 유승희ㆍ최민희ㆍ김제남ㆍ강기정ㆍ김경협 의원 순으로 예정돼 있다. 

김경협 의원 이후로 아직 의원 발언 순서를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더민주는 우선 선거구 획정안 처리가 예정된 26일 본회의까지 이어가고, 상황에 따라 108명 의원이 모두 발언을 이어가 3월 10일 2월 임시국회 종료일까지 발언을 이어가는 강행군도 고려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당 차원에서 추가 의원을 배정하진 않을 방침이다. 문병호 국민의당 의원은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당에서 배정하진 않고 개인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의사가 있다면 참여하는 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문 의원 외에 추가로 발언 의사를 밝힌 국민의당 의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박 의원에 이어 김제남 의원, 서기호 의원 등이 추가로 발언하기로 했다. 서 의원 순서는 아직 미정이다. 정의당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제외한 전원이 발언에 참석하게 된다. 


dlc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