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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YF, 阿베냉에 청소년·메디컬센터 준공
 베냉대통령등 전폭적 지원
국제청소년연합 본격 운영돌입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ㆍIYFㆍ회장 박문택)이 서부 아프리카 국가 베냉에서 다목적 청소년 센터를 준공하고 병원과 직업 훈련원 등의 운영을 시작했다. IYF가 최근 베냉 현지에서 개최한 준공식에는 다수의 베냉 정부 관계자가 모습을 보여, 현지의 높은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IYF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베냉의 경제 중심 도시 코토누 인근 깔라비시(市) 다목적 청소년 센터 건립 현장에서 ‘베냉 IYF 다목적 청소년 센터 준공식ㆍ새나라 메디컬 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베냉에서 IYF 청소년센터 및 메디컬센터 준공식이 베냉 정부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제공=IYF]
행사에는 IYF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 김광운 베냉지부장 등 IYF 측 인사들과 함께 이드리수 아포 청소년ㆍ체육부 장관, 나세르 오 야이 국가 투자고문 대표, 조지스 바다 깔라비시장 등 베냉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센터 건립은 지난해 3월 박 목사 등 IYF 관계자들이 토마스 야이보니 베냉 대통령의 초청으로 현지를 방문, 대통령과 관련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지며 이뤄졌다. 기공식 당시 IYF는 베냉 정부로부터 센터 건립 부지 등을 제공받았으며, 박 목사는 베냉 청소년들을 위해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다.
 
또 베냉 보건부와 브룰리궤양 퇴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브룰리궤양은 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현지에서는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팔, 다리에 발생해 피부를 손상시키며 심한 경우 환부를 절단해야 하는 무서운 병이다. 발병 초기에는 간단히 혹을 제거해 내거나 항생제를 투여해도 치료가 가능하다.

센터 준공식에서 아포 장관은 “베냉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대신 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IYF가 희생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한 것에 대해 대통령을 대신해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IYF가 지속적으로 베냉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에 함께 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베냉의 경제 중심 도시 코토누 인근 깔라비시(市) 다목적 청소년 센터 건립 현장에서 ‘베냉 IYF 다목적 청소년 센터 준공식ㆍ새나라 메디컬 센터 개관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센터 건립을 주도한 국제청소년연합(IYF)의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앞줄 왼쪽 두번째) 등 IYF 관계자들과 이드리수 아포 청소년ㆍ체육부 장관 등 베냉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기공식 모습. [사진제공=IYF]
박옥수 목사는 “이번에 베냉에 건립된 ‘IYF 다목적 청소년센터’에 마련되는 병원, 직업훈련원, 체육시설, 공연장을 통해 베냉 국민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야이보니 대통령의 적극적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목적 청소년 센터’와 함께 들어서는 ‘새나라 메디컬 센터’는 한국의 굿뉴스의료봉사회가 건립을 추진했다. 봉사회는 이번 메디컬 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의료진 파견, 의료기기ㆍ의약품 지원 등을 통해 지역 내 기초 의료 혜택을 제공함은 물론 베냉 보건부와 협력해 아프리카 풍토병인 브룰리궤양 퇴치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새나라 메디컬 센터’의 박소영 원장은 “‘메디컬 센터’는 베냉 정부와 협력으로 건립이 시작돼 베냉 정부와 한국 측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개원하게 됐다”며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 놓여 있는 베냉 국민들의 보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냉을 비롯한 서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꾸준히 의료 봉사를 하며 병원 건립을 진행해 온 굿뉴스의료봉사회의 황효정 부회장도 “베냉 국민들은 간단한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해 브룰리궤양같은 풍토병에 시달리고 있다”며 “새나라 메디컬 센터 건립을 계기로 아프리카 지역의 의료 인프라 확장을 위해 각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YF청소년센터 조감도. 체육시설과 직업훈련원, 병원, 방송국들이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제공=IYF]
‘다목적 청소년 센터’에는 ‘새나라 메디컬 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직업 훈련원, 라디오 방송국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 부지에는 국제 규격의 축구장을 갖춘 야외 스타디움, 체육관, 야외 공연장 등이 조성된다.

배두헌 기자/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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