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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틀러의 광기어린 순혈주의, 성기능 장애서 비롯됐다?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역사상 가장 잔혹한 인물로 꼽히는 아돌프 히틀러(1889~1945). 겉으론 누구보다 강해보였지만, 그에게도 말 못할 콤플렉스가 있었다. 작은 성기와 하나 뿐안 고환. 때문에 히틀러는 자신의 신체를 공개하길 극도로 꺼려했다.

23일(현지 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역사학자 조나단 메이요와 엠마 크레이기가 집필한 ‘히틀러의 마지막 날’이란 책에 담긴 내용을 조명했다.

이 책에는 히틀러의 신체 비밀이 낱낱히 담겨있다. 책에 따르면 히틀러가 요도하열로 고통 받았으며 비정상적으로 작은 성기 때문에 콤플렉스에 시달렸다.

책의 저자는 “히틀러는 그 자신의 성기에 유전적 결함이 있다고 믿어 왔다”라며 “왜 히틀러가 타인 앞에서 벌거벗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는 지도 설명된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다른 역사학자들의 견해 역시 마찬가지다. 히틀러에게 성기능 장애 혹은 콤플렉스가 있다고 보고 있다.

영국 역사학자 켈샤는 과거 자신의 책을 통해 “오스트리아 태생의 나치 지도자는 성행위에 의한 세균 감염을 혐오했다”라고 적었다.

히틀러의 개인 주치의였던 테오도르 모렐 역시 히틀러가 요도하혈을 진단 받았고 여성과 성관계를 위해 호르몬 처방을 받기도 했다고 책에 밝혔다.

이같은 신체적 콤플렉스 탓에 히틀러가 건강한 유전자에 더욱 집착하게 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정신분석학에서는 억압된 콤플렉스가 현실 의식과 만나게 될 경우 반발 작용을 일으킨다고 보고 있다. 혹은 특정 기제에 집착하는 현상을 보인다. 열등의식에 사로잡힐 경우 타인을 짓누르려는 폭력성을 띄기도 한다.

역사 속 히틀러는 광기 어린 지도자였다. 국가 사회주의를 앞세우며 1930~1940년대 당시 경제적 불평등의 모든 원인을 유대인에게 돌렸다.

유적적 혈통을 강조한 아리안 순혈주의에 집착, 유대인 공격의 구실로 삼았다. 유대인·집시·동성애자 학살이란 광기로 수백만명의 살해를 지시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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