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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최정예 ‘센카쿠전담부대’ 3월 발족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오는 3월 발족될 일본의 ‘센카쿠(尖閣ㆍ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전담 부대’에 대한 조직구성이 완성됐다. 센카쿠 부대가 소속된 제 11관구는 해상보안 관할 구역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할 예정이다.

일본 해상 보안청은 24일 산케이(産經)신문에 일본과 중국의 영토분쟁지역인 주변 해상을 경계ㆍ방비하기 위해 편성 중인 ‘센카쿠 전담부대’가 오가사와라(小笠原) 제도 해역을 경비하는 제 3 관구를 제치고 전국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센카쿠 전담부대는 해상보안청 제 11관구 해상보안 본부에 분류돼 대형 순시선과 헬기 탑재형 순시선 총 14척이 동원돼 센카쿠 열도 해역 일대를 경비할 예정이다.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해역을 순시하고 있는 일본 해양 경비정 [자료=게티이미지]

일본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여름 중국과 영유권 마찰을 빚어온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함과 동시에 주변 해상을 경계ㆍ방비하기 위한 전담 부대를 조직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일본 정부의 국유화 선포 이후에도 중국 해경국 소속 선박은 지속적으로 센카쿠 영해 인근을 항행해 갈등은 계속됐다. 지난해 말부터 센카쿠 해역에 진입한 중국 선박에 기관포가 탑재된 사진이 공개되기도 해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내각이 이를 비판하기도 했다.

센카쿠 전담부대에는 순시선 12척은 새로 건조된 것으로 길이 96m, 무게 1500t을 자랑하고 20㎜ 기관포와 원격 물대포를 탑재하고 있다.

해상보안청은 “최근 중국이 도발 정도가 높아짐에 따라 만반의 태세로 센카쿠 열도 주변 해역을 경비하고 싶다”며 센카쿠 부대 정원을 606명으로 책정하고 제 11관구의 인원을 1722명으로 집계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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