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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계인 비밀기지?“ 美 극비 51구역, 드론에 다 찍혔다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외계인의 비밀기지‘, ‘은밀한 과학 실험이 이뤄지고 있는 곳’. 수십년간 계속된 미국의 51구역에 대한 의문점을 해소할 만한 사진이 공개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최근 한스 포크너라는 한 남성은 공중에 드론을 띄워 세계에서 가장 엄격히 출입이 통제되는 구역을 촬영했다.

그가 촬영한 지점은 네바다 사막의 라스베거스 북쪽에 위치한 51구역이다. 미 공군기지로 알려진 공식 명칭은 네바다 그룸레이크 시험장이다.

[사진=한스 포크너 유튜브 캡처]

이곳에선 미 공군의 주요 기술인 레이더 탐지 무력화 장비와 U2 침투기, 블랙버드 SR71과 F177 스텔스기가 개발된 비밀스러운 곳이다.

수십년간 미 정부는 이 지역이 존재 여부도 부정해오다 지난 2013년 CIA 문서를 통해 공개했다.

앞서도 51구역에 대해서는 많은 추측이 오갔다. 51구역은 아폴로 달 착륙 조작설과 미확인비행물체(UFO) 연구설이 나돌면서 유명해졌다.

특히 1947년 6월 발생한 로즈웰 사건으로 관심을 끌었으며, 당시 한 농부가 발견한 비행체의 잔해를 둘러싸고 비행접시 추락과 외계인 사체 발견설이라는 가설이 일었다.

외계인 추종자들은 이 근방에서 UFO와 특이한 형태의 비행물체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에 포크너가 찍은 사진 속 51구역은 황량하기 그지 없다.

그는 51구역에서 26마일 떨어진 티카부 봉우리에서 드론을 띄워 촬영했다.

포크너는 “촬영 하는 내내 흰색 트럭이 쫒아왔고 우리가 촬영한 것들을 계속 숨겨야만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는 “(대통령에) 당선 된다면 51구역에 대한 조사팀을 꾸려 파헤칠 예정이다”라고 말해 세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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