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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텅 빈 필리버스터 현장, 의원 1/10만 자리 지켜
새누리당은 1명씩 교대 ‘구색 맞추기’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정부여당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심사기일 지정) 조치를 막고자 야당이 발동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ㆍ무제한 토론)’가 장장 13시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장을 지키고 있는 국회의원은 전체(300명)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오전 8시 10분 현재 국회 본회의장에 남아있는 의원 현황을 파악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최동익, 양승조, 남인순, 이인영, 장하나, 설훈, 박민수, 최규성, 부좌현, 김경협, 김태년, 전순옥, 진성준, 백재현, 오영식, 이종걸, 오제세, 정성호, 강동원, 박수현, 이찬열, 윤후덕, 이원욱, 김현 등 총 24명의 의원이 은수미 의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국회 본회의장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반면 새누리당 측에서는 조원인 원내수석부대표 한 사람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직전 홍철호 의원이 홀로 본회의장에 앉아있던 것을 감안하면, 의원들이 서로 돌아가며 ‘구색‘을 맞추고 있는 셈이다.

정의당에서는 정진후, 박원석, 심상정 의원이 필리버스터에 참여하고 있으며, 당시 안철수 공동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보이지 않았다.

이 외에도 정의화 국회의장이 60세 중반의 고령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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