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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 소화전·화분에 숨겨둔 열쇠찾아 절도
…‘출입문 근처에 가게 열쇠 두고 다니지 마세요.’ 출입문 근처 소화전과 화분 등에 숨겨둔 열쇠를 찾아내 20여차례나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2일 절도 혐의로 김모(34)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두 달간 부산시내 주점ㆍ상점 출입문 옆 화분 밑이나 소화전, 전기단자함 속 열쇠를 찾아내 침입하는 수법으로 모두 23차례에 걸쳐 1000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노트북이나 금고 속 현금 등을 훔치고 나서 열쇠를 원래 있던 곳에 되돌려놔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피해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파악한 지문과 주변 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김씨의 인적사항을 파악했다. 경찰은 최근 부산진구 서면의 한 상점에서 추가 범행을 물색하던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장물을 산 업자도 입건하고,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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