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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의 거침없는 ‘마이웨이’…이번엔 비례대표까지?
[헤럴드경제]김종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신규 인사 영입, 공천 개혁 등 거침없는 ‘마이웨이’를 보이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심의 주된 대상은 김 대표의 비례대표 5선 도전이다.

김 대표는 22일 자신의 출마설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단도직입적으로 ‘뭘 하겠다’ ‘안하겠다’ 이런 말을 드릴 수 없다”며 확답을 피했다. 이는 지난 15일 첫 기자간담회에서 출마는 없다고 단언했던 모습과 사뭇 대비되는 것이다. 당시에는 “내 나이 77세다. 국회 와서 젊은 이들 사이에서 쪼그려 앉아 일하는 것도 곤혹스러운 일”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김 대표가 일주일여 사이에 총선 출마에 대한 언급 수위가 달라진 것을 두고 여의도에서는 그가 비례대표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총선 승리를 위한 배수진을 친다는 의미로, 비례대표 당선권의 끝번을 받아 다시 출마할 수도 있지 않겠냐”고 예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 영입, 공천 룰 제정 등 광폭행보를 보이며 당 내에서 기반을 잡고 있다. 김 대표의 광폭 행보에 대해 내부에서는 더민주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지만 당에 대한 김 대표의 영향력은 더 확고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보수와 진보 진영을 넘나들며 4번이나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직을 수행했던 김 대표가 다시 비례대표에 도전한다면 논란이 일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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