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은 22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정규리그 MVP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동근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99표 중 49표를 얻어 48표를 얻은 전태풍을 불과 1표차로 근소하게 누르고 영예를 안았다. 정규리그 우승팀이 아닌 팀에서 MVP가 나온 것은 역대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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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
양동근은 이로써 MVP 2연패와 함께 2005-2006·2006-2007 시즌을 포함해 개인 통산 4번째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정규리그 4회 MVP는 양동근이 최초다.
양동근은 올시즌 45경기에 출전해 평균 13.6점, 리바운드 3.3, 어시스트 5.6의 맹활약을 펼쳐 모비스를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다.
양동근은 “정규리그 우승을 놓친 것에 대해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나 때문에 진 경기도 많다”면서 “정규리그에서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더 뛰도록 하겠다.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라 팀 분위기가 중요한데 반드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외국선수상에는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25.7점과 6.7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CC 우승에 기여한 안드레 에밋이 받았고, 데뷔 첫해 KCC를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추승균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신인상은 LG 정성우(경기당 4.2득점 1.7리바운드 2.8어시스트)에게 돌아갔다.
◇ 2015-2016 KCC 프로농구 시상 내역
▲최우수선수(MVP) = 양동근(모비스)
▲외국선수 = 안드레 에밋(KCC)
▲신인선수 = 정성우(LG)
▲감독 = 추승균(KCC)
▲베스트5 = 양동근 함지훈(이상 모비스) 에밋 하승진(이상 KCC) 트로이 길렌워터(LG)·이정현(인삼공사)
▲기량발전 = 허웅(동부)
▲식스맨 = 신명호(KCC)
▲인기 = 이승현(오리온)
▲수비 5걸 = 양동근(모비스) 신명호(KCC) 양희종(인삼공사) 이승현(오리온)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
▲최우수수비상 = 이승현(오리온)
▲이성구 페어플레이상 = 주희정(삼성)
▲베스트 치어리더팀 = 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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