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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짝 등장 저커버그“세계최고 가상현실 삼성과 함께 구현”
MWC 갤S7 공개행사 참석
“VR이 차세대 플랫폼” 선언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MWC 2016)이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렸다.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모바일이 모든 것(Mobile is everything)’이지만, 가장 강력한 화두는 VR(가상현실)이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개막에 앞서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S7 공개 행사에 깜짝 등장,“VR은 가장 사회적인(social) 플랫폼”이라며 “VR이 바로 차세대 플랫폼(VR is the next platform)”이라고 강조했다. 또 “삼성전자는 최고의 모바일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고 페이스북의 오큘러스와 결합해 최고의 VR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글이나 사진으로 나누던 경험을 온전한 전체 장면(whole-scene)으로 공유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글로벌 VR 시장의 혁신 선도자로 삼성전자를 정의했다. 저커버그 “삼성과 세계 최고 가상현실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 공개행사 역시 ‘한계를 넘어서’라는 행사 주제처럼, 모바일을 넘어 VR에 방점을 맞췄다. 갤럭시S7은 VR을 위한 스마트폰이라 불러도 손색 없는 작품이다. 삼성전자는 행사 중계를 VR 형태로 제작했고, 이날 갤럭시S7 공개 행사에 참석한 5000여명의 관객들은 ‘기어 VR’을 함께 쓰고 가상 현실을 통해 제품 소개를 즐기는 장관을 연출했다. 갤럭시S7과 함께 선보인 VR 촬영 기기 ‘기어 360’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몇 시간 앞서 LG전자도 G5를 공개하면서 주변기기도 함께 선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바일 전용 VR 기기 ‘LG 360 VR’과 360도 동영상 카메라 ‘LG 360 CAM’이다. LG 360 VR은 스마트폰을 삽입하는 삼성전자의 ‘기어 VR’과 달리, 유선 연결 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착용 시 제품 무게는 크게 줄었다. LG 360 캠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VR 대중화를 위한 무기다. 주변 360도를 찍을 수 있는 카메라로, 누구나 손 쉽게 VR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이혜미(바르셀로나)·최정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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