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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TF “북한ㆍ이란 대상 최고수준 제재 지속해야”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19일(현지시간) 연례회의를 갖고 세계 36개 회원국에 대해 북한ㆍ이란 2개국의 기업 및 금융기관과 거래할 때 강화된 고객확인 등 ‘특별한 주의(special attention)’조치를하는 최고수준의 제재를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FATF는 제재 대상국은 아니나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 금지(AML/CFT) 제도의 중대한 결함이 존재해 모니터링 중인 시리아, 예맨, 기아나등 11개국의 명단도 발표했다.

이병래 금융정보분석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나라 정부 대표단은 지난 13일부터 파리에서 열린 제27기 제3차 FATF 총회에 참가해 최근 국제사회의 핵심쟁점인 테러자금조달에 대한 종합 대응전략 마련에 적극 참여하는 등 합의 도출에 기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제윤 FATF 의장은 지난해 11월 ISIL(Islamic State of Iraq and the Levant)의 파리 테러 등 최근의 세계적 테러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요청을 고려해 지난 13일부터 7일간 테러자금조달 대응방안 마련에 초점을 맞춰 4차례의 연속회의를 개최하고 합의를 도출했다.

FATF 테러자금조달 종합 대응전략으로 ▷ ISIL 등 테러조직의 테러자금조달 위협에 대한 이해를 제고 ▷ FATF 국제기준 정비 등 테러자금조달을 파악/차단할 최신의 효과적 수단 마련 ▷ 각국의 UN 정밀금융제재 및 FATF 국제기준의 이행평가 강화 ▷ 테러자금조달 방지를 위한 결함 국가를 신속 파악하고, 관련 대응조치를 마련 ▷ 테러자금조달 방지 위한 국내ㆍ외 정부기관 간, 정부·민간부문 간의 정보공유 등 협력강화등의 목표를 정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말레이시아가 37번째 FATF 정회원으로 가입, 이스라엘은 정회원 가입 준비를 위한 옵서버 회원으로 가입했다. 또 현재 사우디아라비아가 옵서버 회원으로 정회원 가입을 진행중이며, 나이지리아도 정회원 가입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FATF 총회는 신제윤 FATF 의장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총회로 오는 6월 18일~24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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