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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7 발표한 고동진 사장, 누구?…갤럭시 성공신화 인물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삼성 갤럭시 언팩 2016’ 행사의 메인진행을 맡아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주인공은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었다.

고동진 사장은 2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 센터(CCIB)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6’을 통해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를 공개발표했다.

그동안 이 행사 진행은 신종균 사장이 주로 맡아왔으나 이번에는 지난해 연말 무선사업부장으로 임명된 고동진 사장이 맡았다. 

지난해 12월 삼성그룹 연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고 사장은 불과 석 달 만에 MWC에서 전략 디바이스를 발표하는 큰 임무를 맡게 된 것이다.

갤럭시S7을 들고 MWC에 데뷔한 그는 긴장한 기색없이 자신의 인생을 갤럭시 개발에 비유했다.

담담한 어조로 고 사장은 “이렇게 많은 분 앞에서 갤럭시 최신 제품을 소개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30여 년 전 삼성전자에 개발자로 처음 입사(1981)했을 때 내가 삼성전자를 대표해 전 세계에 주력 제품을 설명할지 몰랐다”라고 먼저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갤럭시 시리즈 역시 오늘날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브랜드가 될지 아무도 몰랐을 것”이라며 “갤럭시 첫 제품부터 갤럭시S7에 이르기까지 제품마다 전작을 뛰어넘기 위해 치열한 고민을 했다”고 그동안의 고충을 말하기도 했다.

고 사장은 역대 갤럭시 제품 모습을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관객들에게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그는 “갤럭시 신제품 개발의 최대 미션은 ‘전작의 성취를 극복하라’(sovle achieves)였다”며 “인간으로서 완벽할 수 없기에 더욱 치열하게 배우려 노력했으며 그 결과가 오늘의 갤럭시S7”이라고 갤럭시 S7의 차별화된 모델을 강조했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성공신화를 이끈 인물이다.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01년 정보통신총괄 유럽연구소 소장(상무)을 거쳐 무선사업부로 자리를 옮긴 그는, 2007년 무선사업부 개발실 개발관리팀 팀장(전무), 2011년 무선사업부 개발실 기술전략팀·개발관리팀 부사장, 2014년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 실장(부사장) 등을 맡아왔다.

특히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맡아 갤럭시 S6, 갤럭시 노트5 등 차별화된 플래그십 모델 개발을 선도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이날 신 사장은 언팩 행사 발표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행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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