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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7ㆍG5, “카메라vs카메라” 대결 시작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카메라 경쟁이 시작됐다. 듀얼 센서로 선명한 사진을 찍는 갤럭시S7과 듀얼 렌즈로 안보이는 풍경까지 담아내는 G5의 대결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지시간 21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16’과 ‘LG G5 Day’를 각각 열고 올해 전략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7과 LG G5를 각각 공개했다.

▶갤럭시S7 “어두운 곳은 없다”=‘갤럭시S7’ 그리고 ‘갤럭시 S7 엣지’ 카메라의 포인트는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다. 고급 DSLR에서 사용되던 이미지 센서 기술을 스마트폰으로 가져와, 카메라에서는 여타 스마트폰들과 ‘비교 불가’의 사진을 선보인다.

피사체를 담는 이미지 픽셀을 두 개로 구성한 ‘듀얼 픽셀’은 이미지와 위상차를 동시에 측정, 어두운 곳에서도 빠르게 오토포커스를 맞추는 동시에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이 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했다.

‘갤럭시S7’과 ‘갤럭시 S7 엣지’의 전면 카메라는 후면 카메라와 동일한 F1.7의 밝은 렌즈를 탑재, 빛이 부족한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5.1인치와 5.5인치의 대화면을 광원으로 활용하는 ‘셀피 플래시’ 기능도 탑재해 소비자들은 자신의 얼굴을 더욱 화사하게 촬영할 수 있다.

파노라마 샷을 촬영하는 동안 피사체의 움직임까지 기록할 수 있는 ‘모션 파노라마 샷’을 새롭게 탑재하고 사진에서도 동영상과 같은 생생함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오랜 시간 동안 촬영한 영상을 압축해 짧은 시간에 보여주는 ‘하이퍼 랩스 (Hyperlapse)’ 촬영도 가능하다. ‘하이퍼 랩스 (Hyperlapse)’는 촬영 장면의 움직임이 단조로우면 촬영 속도를 자동으로 빠르게 하고 복잡할 경우 천천히 조절해 일반인도 누구나 타임 랩스 영상을 쉽게 촬영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같은 밝고 선명하고 다양한 사진 촬영은 F1.7의 밝은 렌즈, 1/2.5인치의 커진 듀얼 이미지 센서, 그리고 손떨림 방지 기술(IOS) 등 다양한 첨단 영상 기술들이 뒷받침한다. 

▶LG G5, 비장의 카드 모듈 꺼냈다=G5의 비밀은 스마트폰 하단부에 있다. 스마트폰 아래를 서랍처럼 당기면 배터리를 교체할 수도, 또 ‘LG 캠 플러스’ 또는 ‘LG 하이파이 플러스’ 같은 확장팩을 더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구매의 핵심 포인트인 카메라 성능 향상을 위해서는 ‘LG 캠 플러스(LG CAM Plus)’ 모듈이 출격한다. 마치 DSLR 카메라 그립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듈이다. 손이 닿는 부분에 가죽느낌의 패턴과 소프트 필 코팅을 적용해 미끄러지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그립감을 제공한다. 기능적으로는 카메라 작동(Camera on/off), 셔터(Shutter), 녹화(Recording), 줌인앤아웃(Zoom In & out) 등의 버튼이 들어갔다. 여기에 1200mAh 용량의 확장 배터리까지 내장, 동급 최강 4000mAh의 배터리로 사용 가능하다.

또 VR(가상현실)을 직접 찍을 수 있는 모듈도 함께 공개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마치 렌즈 교환형 DSLR처럼 보다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135도와 78도의 화각을 지닌 2개의 카메라 렌즈도 무기다. 135도 광각 카메라는 스마트폰 내장형 카메라로는 세계 최대 화각이며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약 1.7배 넓게 촬영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시야각이 약 120도임을 감안하면 사람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촬영 가능하다.

LG전자가 ‘G4’부터 적용해온 ‘카메라 전문가 모드’도 진화했다. ‘G5’에 ‘줌인앤아웃(Zoom in&out)’ 기능을 추가, 사용자들이 직관적으로 광각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줌인앤아웃’은 줌아웃 시 78도의 일반 카메라 화각을 넘어서면, 광각카메라 모드로 자동 전환돼 135도의 화각까지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일반각과 광각을 구분할 필요 없이 줌인, 줌아웃 만으로 다양한 화각의 사진을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

‘팝아웃 픽처(Pop-out Picture)’는 2개의 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사진을 한 화면에 겹쳐 보여주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광각 카메라로 찍은 부분을 흐리거나 흑백으로 만들어, 일반각으로 찍은 장면이 마치 액자 안에 있는듯한 색다른 사진을 얻을 수도 있다.

‘오토 셀피(Auto Selfie)’는 셀피 촬영 시 사용자가 별도의 버튼을 누르거나 특정 제스처를 취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하는 기능이다.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한 후 화면의 움직임이 없으면 1초뒤 자동으로 촬영된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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