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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 첫 정규리그 우승…25일부터 6강 PO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전주 KCC가 지난 2001년 창단 후 최초로 프로농구(KBL)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새 역사를 썼다.

KCC는 21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6-71로 승리했다. 

KCC는 울산 모비스와 36승18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규리그 우승이 1·2위간 맞대결 성적으로 정해진 것은 이번이 통산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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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정규리그 우승은 2001년 팀 창단 후 처음이다. 전신이었던 대전 현대 시절을 포함하면 1999-2000시즌 이후 16년만이다.

KCC는 챔피언결정전에서는 2003-2004시즌 등 총 3번 우승했지만, 정규리그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 현대 시절부터 한 팀에만 몸 담고 있는 추승균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물러난 허재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았고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올해 정규리그 우승의 쾌거를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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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2세인 추승균 감독은 역대 세 번째 최연소 정규리그 우승 감독이 됐다. 2003-2004시즌 전창진 감독, 2001-2002시즌 김진 감독(이상 당시 41세)에 이어 세번째로 어린 나이에 팀을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또 정식 감독 첫 시즌에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것 역시 2001-2002시즌 김진 감독, 2012-2013시즌 문경은 감독에 이어 추 감독이 세 번째다.

추승균 감독은 우승을 확정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우승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초보 감독으로서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는데, 54경기를 믿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인삼공사-삼성전 승자와 4강서 맞붙는 데 대해 “승률에서 우리가 두 팀에 모두 다 앞선다. 아무나 올라와도 상관없다. 자신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시즌 프로농구는 KCC 1위, 모비스가 2위, 고양 오리온이 3위, 안양 KGC인삼공사 4위, 서울 삼성 5위, 원주 동부 6위로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오는 25일에는 4위 인삼공사-5위 서울 삼성, 26일에는 3위 오리온-6위 동부의 6강 플레이오프가 5전3승제로 펼쳐진다. 4-5위팀 대결의 승자는 1위 KCC와, 3-6위팀 대결의 승자는 2위 모비스와 각각 3월 7일과 3월 8일부터 5전3승제로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은 3월 19일부터 7전4승제로 열려 이번 시즌 최강의 팀을 가린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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