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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ㆍ박지원 김종인에 돌직구… “부끄러운 줄 알라”
[헤럴드경제] “문재인 전 대표가 저의 국민의당 합류를 비판하면서 ‘이제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의 적통임이 분명해졌다’고 했습니다. 노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국민의 당에 합류한 정동영 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전 더민주당 대표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그는 ‘정동영이 더민주에 가지 않은 이유’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 전 대표가 삼고초려해서 모셔온 김종인 당 대표와 108명의 국회의원이 있는 제1야당의 모습을 한번 돌아 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전의원은 “(제1야당 대표는) 살아온 삶이 야당의 적통을 이어갈 만한 사람이어야 한다”며 “최소한 야당의 정통에 크게 어긋난 사람이어서는 안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이며, 그리고 현재도 개성공단 사태에 대해 북한궤멸론으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동영 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정 전의원은 김현종 본부장 영입에 대해서도 “한술 더떠 300만 농민의 가슴에 피멍이 들게 한 신자유주의의 첨병인 한미FTA 추진 주역을 당당하게 영입했다”며 “역사의 고비마다 호남과 개혁·진보세력에 등돌린 채 커다란 아픔을 안겨줬고 지금 현재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무소속 박지원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남북 평화와 교류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폐쇄되어도 북한의 궤멸, 햇볕정책의 실패를 운운하면 60년간 지켜온 정체성은 어디로 보냈으며 햇볕정책으로 10년을 집권한 역사는 버린 건가”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호남을 찾고 ‘표 달라’ 호소하나요? 새누리 2중대의 정체성으로는 승리하지 못한다”고 김 대표를 비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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