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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사대륙피겨 개인 최고점 4위 “완성도 더 높이겠다”(일문일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박소연이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4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20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69점과 예술점수(PCS) 56.74점에 감점 1을 합쳐 116.43점을 얻었다. 박소연은 전날 쇼트프로그램(62.49점) 점수를 합쳐 총점 178.92점으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역대 최고점(176.61점)을 갈아치웠다.

우승은 총점 214.91점을 얻은 미야하라 사토코(일본)에게 돌아갔고, 미국의 미라이 나가수(193.86점)가 준우승했다. 동메달은 홍고 리카(일본)에게 돌아갔다.


함께 출전한 최다빈(수리고·173.71점)과 김나현(과천고·170.71점)이 나란히 8, 9위에 랭크돼 한국 선수 3명 모두 ‘톱10’에 진입, 2년 뒤 평창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다음은 박소연이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전한 일문일답.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4위했다. 이번 대회 성적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2014년과 2015년 사대륙선수권에도 출전했지만 이번 대회에는 메달에 가까운 순위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 경기에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 결과에는 만족스럽다.

-오늘 마지막 그룹에서 마지막 선수로 출전했는데.

▶쇼트 프로그램 경기를 잘해서 마지막 그룹에 들어간게 큰 경험이 될 것 같다. 마무리까지 잘해서 기분이 좋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제 쇼트 경기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는데

▶항상 쇼트에서 실수가 많은 편이었는데 어제 작은 실수는 있었지만 큰 실수가 없었고, 개인 최고점도 나와서 기뻤다.

-아직 시즌 중이지만, 올 시즌을 평가해본다면.

▶시즌 초반 그랑프리 때는 실력 발휘를 잘 못하고 실수도 많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연습한 만큼 실력발휘를 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 다음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지금보다 프로그램 완성도를 더 높이고 싶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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