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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김성식 관악갑 출마, 대학 동기인 더민주 유기홍과 4번째 혈전 예고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21일 서울 관악갑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이 지역 현역 국회의원이자 서울대 77학번 동기인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의당 지도부 일원으로서 그 책무를 무겁게 인식하고 기꺼이 관악갑 선거에 다시 나선다”며 “낡은 정치판을 뒤엎고 삶을 바꾸려는 성실한 시민들의 뜨거운 마음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또 “20대 총선의 시대정신은 ‘정쟁말고 민생경제’, ‘제3정당 정치혁명’”이라며 “저 김성식이 해내야 하고, 바로 관악이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의 출마 선언으로 오는 20대 총선에서 서울 관악갑은 제1 야당과 제2 야당 간 격전지로 급부상하게 됐다. 이 지역 현연인 유 의원과의 리턴매치도 정치권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관악갑 출마가 4번째인 김 최고위원은 과거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당시 유 의원에게 패배해 국회입성에 실패했지만, 18대 총선에서는 2.5% 차이로 신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 19대 총선에서 낙선해 다시 유 의원에게 지역구를 내놓아야만 했다.

두 사람의 입지를 고려할 때, 당내 경선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더민주 공천 후보 모집 결과, 관악갑에 출사표를 던진 사람은 유 의원이 유일했다. 또 국민의당에서도 당초 김 최고위원의 정치적 중량감을 고려해 관악갑 출마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진심캠프에 몸담기도 했던 김 최고위원은 19대 총선 패배 후 무소속으로 지내다 최근 안철수 공동대표의 권유로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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