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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WC 2016] SK텔레콤, 사물인터넷·5G 신기술로 플랫폼 No.1 위상 굳힌다
[바르셀로나(스페인)=이혜미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이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 무대를 차세대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

SK텔레콤은 MWC의 중심인 제3전시장(홀3)에 604㎡ 규모의 기업 전시관을 마련했다. ‘플랫폼에 뛰어들다(Dive into the Platform)’를 주제로 ▷생활가치 플랫폼 ▷미디어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5세대이동통신(5G) 기반 기술 등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새로운 서비스 및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이번 MWC에서 SK텔레콤은 서비스·기술의 혁신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차세대 플랫폼 서비스가 그려나갈 산업·사회·고객생활의 미래 변화상을 제시하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포부다.

또, 실질적인 글로벌 협력과 사업 기회를 도모하기 위해 국내에서 검증된 플랫폼 및 서비스들을 전시관 전면에 내세우는 등 MWC를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차세대 플랫폼 서비스 대부분을 즉시 협력·수출 가능한 글로벌 모델로 업그레이드하고, 약 2000개 글로벌 기업을 초청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미국 버라이즌, 영국 BT 등 이동통신사 외에도 구글, 애플, 페이스북, 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차세대 플랫폼 생태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 ‘와이젯’, 창조경제 창업 지원프로그램 ‘Bravo! Restart’ 참여기업 ‘비쥬얼 캠프’·‘DOT’, 스타트업 ‘해든브릿지’ 등 4개 기업에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해외 진출을 돕는다.



▶생활가치플랫폼, 글로벌 진출 타진…‘스마트빔 레이저’ 신제품도 첫 선=이번 MWC에서 SK텔레콤이 선보이는 생활가치플랫폼 대표 아이템은 스마트빔, 펫 케어(Pet Care) 플랫폼, 키즈 플랫폼, T전화 등이다.

SK텔레콤은 초소형 빔프로젝터 ‘UO스마트빔 레이저’의 신제품을 MWC에서 처음 공개한다. 이번 제품은 기존보다 2배 밝고 선명해진 레이저 광원 기술(200루멘스급)을 통해 회의 프리젠테이션, 야외 소모임, TV대용 영화 시청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고음질 스피커, 외장 배터리 등 추가 유닛을 블록처럼 스마트빔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키즈 플랫폼 가입 고객 약 30만 명 확보, 펫 케어 플랫폼 4개의 전용 상품 출시 등 생활가치플랫폼의 국내 성공을 바탕으로 이번 MWC에서 이들의 해외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통화 플랫폼 ‘T전화’는 핵심 기술을 개방, 글로벌 이동통신사 및 플랫폼 업체들 누구나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개발·적용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마련한다. SK텔레콤은 이미 여러 통신사에서 통화 플랫폼 관련 협력을 표명하고 있어, 이번 MWC에서 글로벌 사업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귀뜸했다.



▶1인 미디어 플랫폼부터 전문 방송 솔루션까지…=SK텔레콤은 1인 미디어부터 전문 방송국까지 다양한 미디어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과 혁신 기술도 MWC에서 선보인다.

MWC에서 처음 공개하는 ‘초고화질 생방송 플랫폼’은 스마트폰으로 UHD고화질 영상을 생중계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플랫폼으로, 연내 개인방송 서비스, IPTV 등 다양한 동영상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다.

‘클라우드 스트리밍’은 소프트웨어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셋톱박스 성능에 관계없이 이용 고객의 IPTV, 케이블 TV에 최신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미디어 사업자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솔루션을 통해 고성능∙고품질의 사용자환경(UI)과 각종 부가 서비스를 지원하는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 소비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8K UHD 콘텐츠를 최대 1:200 비율로 순식간에 압축해 전송하는 ‘8K 슈퍼인코더’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통해 8K UHD 콘텐츠 유통이 활발해지고, 가상현실(VR) 스트리밍 게임, VR라이브 콘서트 등도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IoT 수명 예측 신기술, 스마트홈·커넥티드카 솔루션 등 공개=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플랫폼, 네트워크, 서비스까지 ‘완벽한’(End-to-End) IoT 에코시스템을 선보인다.

SK텔레콤 IoT플랫폼은 국제표준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으로, 기업간 거래(B2B) 단말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까지 손쉽게 개발-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SK텔레콤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IoT 기기의 상태 이상, 잔존 수명 등을 예측할 수 있는 IoT 신기술을 이번 MWC를 통해 처음 선보인다.

더불어 SK텔레콤은 한층 진화한 NB-IoT(Narrow Band-IoT), LPWA망(Low Power Wide Area) 등 다양한 IoT 전용망을 MWC에서 공개한다. LPWA를 활용한 자전거 관제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IoT 대표 솔루션으로 ‘스마트홈’과 커넥티드카 ‘T2C’도 소개한다. 이미 25개의 가전 기기에 스마트홈 플랫폼을 연결한 바 있는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월패드, 로봇청소기, 가습기, 공기청정기 등 유럽, 북미 등에 최적화된 기기를 소개하며, 스마트홈 플랫폼 수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T2C’(Tablet to Car)는 르노삼성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커넥티드카 솔루션이다. 운전자는 T2C를 통해 주행 중 실시간 교통정보 활용, 후방카메라 영상 확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실시간 날씨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통해 휴대폰과도 연동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T2C’가 탑재된 차량을 MWC전시장 주변에 배치하고, 바르셀로나 시민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운영한다.



▶자율주행차·가상현실 등 기반 5G, 주도권 잡는다=SK텔레콤은 올해 MWC 무대를 통해 5세대 이동통신(5G) 주도권을 잡는 데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정의한 5G최소 충족 요건(20Gbps)를 뛰어넘은 5G 속도 시연이 이 기간 예정돼 있다. 또, 360도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3D홀로그램 통신’을 5G로 전송하는 시연, 자율주행차의 핵심인 차량 간 소통 위한 5G 기술, 초고용량의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한 VR 콘텐츠를 5G 로 전송하는 시연도 선보인다. .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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