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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삼계탕 中수출 홍보…구제역 방역 점검…주말 강행군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한중FTA 발효로 우리 삼계탕의 대중 수출길이 열린 가운데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주말 삼계탕 길거리 홍보에 직접 나섰다.

이 장관은 20일 낮 서울 명동예술극장 일대에서 중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삼계탕 수출 제품 전시 및 시식회’를 주재하고 축산단체장, 수출업체 대표들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삼계탕은 2006년 중국에 수출 요청을 한 지 10년만에 수출길에 오르게 된다. 지난해 10월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간 회담에서 양국은 한국산 쌀과 삼계탕 수출을 위한 검역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국 측은 인삼이 식품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과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가능성 등을 이유로 우리 삼계탕에 대해 검역을 허가하지 않았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헤럴드DB]

국산 삼계탕 수출은 지난 2013년 790만5000달러에서 이듬해 749만7000달러로 부진을 보이다 지난해 984만9000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중 수출이 본격화하면 삼계탕 수출량은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 이동필 장관은 “우리나라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이 중국으로 수출될 날이 가까워 졌다”며 “국내 중국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도 삼계탕의 우수한 맛과 효능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삼계탕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 장관은 충남도 구제역 방역상황실로 이동해 공주, 천안 일대의 구제역 발생 현황과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확산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대책 추진을 지시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17일 돼지농가 각 한 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긴급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주말 현장 농정을 펼치기로 소문 난 이 장관의 현장 점검은 서초동 자택에서 오송 장관 관사에 이르기까지 장장 7시간 넘게 진행됐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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