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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안보 경제 이중위기…정부 지자체 힙합치면 극복”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지금 우리에게 밀려드는 안보와 경제의 이중위기라는 거센 풍랑도 정부와 지자체가 서로 이해하고 힘을 합쳐서 각자의 역할을 잘 해낸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기능과 역할은 조금 다르다고 해도 국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공복이라는 점에서 결국 하나일 수 밖에 없는 운명공동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의 협력이 더욱 절실하다”며 “테러, 사이버공격, 생물무기 같은 새로운 위협들은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발생할 수가 있고 한번 발생하면 국가적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보다 유기적인 방어체계를 구축해야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국가안전 대진단이 민간단체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선제적이고 실효적인 예방활동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려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진정한 동반자의 자세를 갖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세계적인 미래학자들은 분권적이고 자율적인 지방정부 중심의 국정운영이 이뤄질 때 다양성과 유연성이 중요한 미래 사회의 변화에 더 잘 적응할 수가 있고 보다 안전하고 발전된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지방자치발전위원회와 지역발전위원회를 두 축으로 전국에 63개 생활권으로 전국을 묶어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고 시도별 특화 프로젝트에 5년간 총 3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각 지자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함께 노력할 때 더욱 큰 결실을 거두고 실질적인 지역발전을 이뤄낼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및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17개 시도지사들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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