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소화제 복용과 치매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소개했다.
독일 신경 질환 센터 연구진은 지난 7년 동안 75세 이상의 노인 약 7만 명을 대상으로 위산억제제와 치매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해 실험했다.
그 결과 위산억제제 PPI 계열 치료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의 치매 발병률은 복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무려 44%나 더 높았다.
연구팀은 “소화제의 과다 복용이 뇌의 효소와 상호작용을 일으켜 신경 손상을 촉진시킨다”라고 설명하면서 “이 밖에도 비만, 관절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모든 PPI 계열 치료제가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보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