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건강 밥상을 차리자 ②] 음식으로 내 몸에 비타민C를
realfoods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비타민C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는 영양소다. 몸 속 유해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기능을 할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감기를 예방해 준다.

내 몸에 비타민C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음료나 알약 등으로 섭취하기도 한다. 과연 우리는 비타민C를 잘 먹고 있는 걸까.

지난 18일 국립암센터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정책학과 명승권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오승원 교수, 미국 로마린다의과대학 이보배 학생 연구팀이 비타민C 보충제와 암 예방의 관련성을 조사한 7편의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한 결과 음식이 아닌 보충제의 형태로 복용하는 건 암을 예방하는 데에는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123RF]

연구에 따르면 음식이 아닌 보충제의 형태로 비타민C를 복용한 군과 위약을 복용한 군 사이에 암 발생률 혹은 암 사망률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타민C는 신체기능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영양소로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을 섭취해서 보충해야 한다. 비타민C는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각종 우리 몸이 바이러스에 저항할 수 있게 해주고 세포의 산화를 방지해 암, 동맥경화, 류머티즘 등을 예방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결합조직과 기기조직 형성에도 관여해 피부와 잇몸의 건강을 지켜준다. 특히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고 손상된 피부의 재생을 촉진하며 멜라닌 색소의 증가를 억제해 기미와 주근깨 완화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비타민C의 하루 권장량은 100mg이며 적어도 75mg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 부족현상이 계속될 경우 몸에 큰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지나치게 많이 섭취해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하루 비타민C 100mg을 어떻게 채워야 하나라는 의문이 든다. 우리 일상에서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비타민C 하면 사과나 감귤을 떠올리게 된다. 빨간 고추에도 비타민C가 풍부하다. 빨간 고추 반 컵에는 비타민C 142mg이 들어있다. 또 중간 크기의 키위와 오렌지에 70mg, 자몽주스 반 컵에 39mg, 방울 양배추에 48mg, 딸기 반 컵에 49mg이 들어 있어 일상에서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atto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