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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지혜 기자의 기계 써보기] ② 필터수명이 2년...유지비 ‘확’ 줄여준 삼성 블루스카이

[헤럴드 경제=서지혜 기자] 부엌에서 가스레인지를 켜고 요리를 시작하면서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으로 공기청정기를 켰다. 거실에 있는 공기청정기가 ‘부웅~’ 소리를 내며 운전을 시작했다. 평소 9 정도였던 상단 디스플레이의 미세먼지 수치는 바로 100을 넘겼지만 5분여 만에 점차 내려갔다. 다소 시끄럽던 바람소리가 사그라들면서 생선요리로 탁해졌던 집 안 공기도 맑아졌다.

2016년형 삼성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는 청정면적이 넓고 미세먼지 농도 파악이 쉬워 신혼부부나 어린 자녀가 있는 젊은부부에게 추천할 만하다. 지난 2주간 기자가 이 제품을 사용한 결과 가장 큰 장점은 ‘높은 편의성과 대폭 낮아진 유지비 부담’였다. 

 


2개의 팬이 전면에서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고, 강한 풍속의 ‘파워팬’과 좌우 및 상단 세 방향으로 토출하는 ‘3방향 입체청정’으로 정화된 공기를 골고루 내보내 넓은 면적도 단시간에 맑고 쾌적한 공기로 바꿔주는 게 특징이다. 또 공기를 전면에서 흡입하기 때문에 벽에 붙여 사용할 수 있고, 바퀴가 달려 장소를 쉽게 옮길 수 있는 등 공간활용성도 좋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2016년형에 새로 장착된 ‘필터세이버’다. 기존 블루스카이 모델은 미세먼지를 거르는 1단계 극세필터, 냄새와 가스를 제거하는 2단계 숯탈취필터, 초미세먼지를 거르는 3단계 초미세먼지 향균필터, 바이러스를 잡는 4단계 바이러스 닥터로 구성돼 있다. 2016년형 제품은 여기에 정전기의 원리를 활용한 ‘필터세이버’를 추가, 미세먼지가 초미세먼지 향균필터의 바람 길을 막는 현상으로 줄였다. 덕분에 필터 수명은 2년 정도로 기존보다 2배 길어졌다. 기존제품이 종류별로 4만9000원~5만9000원 상당의 필터를 4개월~6개월 주기로 교체해야 했던 점을 감안하면 금전적 부담을 덜어 준 획기적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가 상단 디스플레이로 필터 교체주기를 파악할 수 있어 필터 수명이 닳기 전에 미리 필터를 주문할 수 있어 유용하다.

다만 기존에 인기있었던 옵션품목인 ‘오일미스트 필터’가 빠진 점은 아쉽다. 오일미스트 필터는 조리시 발생하는 기름입자를 1차로 제거해 상당수 주부들이 “요리할 때 냄새와 기름을 제거된다”고 칭찬했던 부분이다. 다양한 스마트 기능 때문에 제품 가격도 타사대비 다소 높은 편이지만, 필터세이버로 유지비가 줄어드는만큼 가격이 상쇄되는 측면도 있다.

블루스카이는 평형대별로 총 4종의 모델이 있는데 이 중 ‘블루스카이 5000’은 약 15~18평에 적합하며, ‘블루스카이 7000’은 약 20~25평형대 넓은 거실과 주방도 소화할 수 있다. ▷중대형 주택이나 소형 사무실, 매장 등에 적합한 ‘블루스카이 7000’은 70m²ㆍ80m²ㆍ90m² 세 가지 청정면적 ▷중소형 주택과 거실 등에 적합한 ‘블루스카이 5000’의 청정면적은 50m²ㆍ60m² 이다. ▷침실이나 아기 방 등에 알맞은 ‘블루스카이 3000’은 청정 면적 39m²ㆍ20m²까지 소화 가능하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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