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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허셉틴 바이오베터’ 국내서 물질특허
차세대 유방암 신약의 항체-링커-약물 결합체



[헤럴드경제]셀트리온(대표 김형기)은 18일 유방암 치료용 신약 항체-링커-약물 결합체(ADC·Antibody-Drug Conjugate) 물질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항암 활성을 가지는 항체-링커-약물 결합체, 그의 제조방법 및 그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암제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항체인 CT-P6에 항암 화합물질을 결합시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허셉틴 바이오베터(Bio-better)’에 대한 특허다.

셀트리온은 차세대 유방암치료용 항체-약물 결합체 ‘CT-P26’의 비임상 시험도 진행 중이다.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기술로 각광받는 ADC기술이 적용됐다. ADC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화학의약품을 항체의약품에 결합해 항암제가 표적 암세포로 가서 작용하는 기술이다. 이는 건강한 세포까지 죽이는 항암독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ADC기술로 개발된 신약은 항암효과는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스마트폭탄’ 의약품이라 불린다.

ADC의 항체는 목표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 암세포 내부로 침투한다. 그 다음 암세포 내부에서만 항암약물이 분리돼 약효를 발휘하게 함으로써 일반 세포에 끼치는 독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스위스 로슈 사는 기존 유방암 항체치료제 허셉틴에 ADC기술을 적용한 유방암 치료제 ‘캐싸일라(Kadcyla)’를 개발, 시판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26은 기존 유방암 치료제에서 크게 향상된 신약으로 기존 치료제에 비해 효능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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