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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몸을 지키는 건강푸드 ②] 결명자ㆍ시금치로 노안을 늦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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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우리 몸에서 가장 먼저 노화가 시작되는 곳이 눈이다.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20살이 넘어가면서 시력이 감퇴되기 시작하고 40대를 넘어서면 노안의 증상을 느끼게 된다.

직장인 이 모씨(43)는 작년부터 책이나 신문, 스마트 폰을 볼 때 글자가 잘 보이지 않아 안경을 벗고 읽는다.

그는 “몇 해 전까지는 그런 증상이 없었는데 작년부터 글을 볼 때면 안경을 벗지 않고서는 읽을 수가 없다”며 “이제 습관처럼 신문이나 스마트폰 또는 업무를 볼 때 안경을 치우고 있다”고 말했다.

40대만의 현상이 아니다. 최근에는 노안 증상을 보이는 젊은 층도 종종 보인다. 이는 스마트폰의 과다한 사용과 각종 스트레스 때문이다. 최근 병원 세 곳에서 안과 환자 800명을 조사한 결과 36~40세까지 젊은 노안 환자의 비율이 지난 2006년 3%에서 2011년 7%로 두 배이상 늘어났다. 노안인지 아닌지 의심이 갈 때 아주 간단하게 알아보는 방법으로는 눈 앞 10cm 거리에 신문을 두고 글씨를 읽을 때 잘 안보이면 노안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시력은 한번 잃으면 회복이 어렵다. 평소 눈 건강에 도움 되는 식품과 생활습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 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출처=123RF]

▶음식으로 눈을 아끼세요=눈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는 결명자를 꼽는다. 결명자에는 비타민A, 비타민C, 카로틴, 캠페롤 등이 함유돼 있어 시력감퇴를 늦춰주고 눈이 어둡거나 침침한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또한 결명자는 결막염, 백내장, 녹내장 등 안과 질환의 치료와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당근도 좋다. 당근에는 각막과 망막, 눈의 점막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A가 다량 함유돼 있다. 눈을 구성하는 세포가 정상적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A가 반드시 필요하다.

시금치와 블루베리, 연어도 눈 건강 지킴이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시금치에 많이 들어있는 루테인은 자외선에 의해 생성된 활성산소를 없애고 눈의 정상세포들을 보호해 시력을 유지한다. 특히, 루테인은 25세가 넘으면 몸 속에서 만들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비타민과 달리 체내 합성이 불가능하므로 평소 시금치를 비롯해 브로콜리 등의 녹황색 채소를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출처=123RF]

▶일상에서 내 눈을 지키자=음식 외에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스트레칭도 시간 날 때 해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오랫동안 집중하다 보면 눈을 깜빡이는 것을 잊게 된다. 눈을 깜빡이면 눈 근육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으며 눈물샘에서 눈물이 밀려나와 각막 표면을 깨끗하게 닦아주고 이물질을 밖으로 내보내준다.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번갈아 봐도 눈건강에 좋다.

한 곳만 오래 바라보게 되면 초점을 잡으려고 움직이는 모양채 근육이 긴장을 하게 된다. 가까운 사물을 봤다가 먼 곳을 바라보는 등 시점을 옮겨주면 모양채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 눈의 피로감을 덜 수 있다.

마지막으로 눈 마사지다. 손을 비벼 열을 낸 다음 눈을 감고 손바닥을 양쪽으로 눈 두덩이 위에 올려 지그시 눌러 주면 된다. 그 상태로 눈동자를 상하좌우로 돌려준다. 검지와 중지로 눈 주변 근육과 관자놀이를 마사지하듯 꾹꾹 누른다. 눈 마사지를 해 주면 눈과 주변 근육의 혈액순환이 좋아져 피로가 풀린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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