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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몸을 지키는 건강푸드 ①] 폐건강 지킴이 4총사…브로콜리ㆍ토마토ㆍ무ㆍ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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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폐는 호흡을 담당하는 필수적인 기관으로 공기의 들숨과 날숨을 통해 산소를 얻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기관이다. 폐의 기능이 약해지면 호흡을 하기 힘들어져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단순한 일조차 힘들 수 있다. 건강한 폐는 신체활동의 기본이 되는 만큼 폐건강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멀리하고 운동과 음식을 통해 폐를 튼튼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주변에 폐건강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미세먼지다. 최근 때를 가리지 않는 중국발(發) 미세먼지로 고통을 받고 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할 정도로 우리 몸에 해롭다. 미세먼지는 기관지나 콩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로 바로 침투해 각종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 폐 건강을 위협하는 흡연과 자동차 배출 가스 등 대기오염 등도 폐기능을 약하게 하는 요인이다.

폐를 튼튼하게 하고 유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선 식생활 습관에서부터 바꿔야 한다. 


[사진출처=123RF]

▶폐 기능 강화 식품 ‘4총사’=과일과 채소와 같이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폐를 튼튼하게 해주고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국 건강관리협회는 ‘폐 기능 강화 식품’으로 브로콜리, 토마토, 무, 고등어를 꼽았다.

브로콜리에 함유된 설포라판은 폐에 있는 세균이나 담배 찌꺼기와 같은 유해물질을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폐에 있는 유해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은 백혈구가 담당하고 있는데 브로콜리를 섭취하면 이러한 백혈구의 기능을 도와줄 수 있다.

토마토에 함유된 항산화물질도 폐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 토마토의 리코펜은 폐에 쌓인 유해물질을 제거에 효과적이다.

무와 고등어도 폐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무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기관지와 폐를 온화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해준다. 무와 같은 화이트푸드에 들어 있는 안토크산틴은 체내 산화작용을 억제하며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고등어를 비롯한 등푸른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는 만성폐쇄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오메가-3는 몸에 흡수되면 아이코사노이드로 바뀌는데, 만성 염증을 줄여줘 각종 오염 물질로 찌든 폐를 튼튼하게 해준다. 특히 오메가-3와 같은 필수지방산은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으므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간단하게 폐를 지키자=음식 이외 폐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낮은 대기 습도나 과도한 실내난방은 폐를 건조하게 만든다. 이로 인해 폐포의 탄력이 줄어들어 가래나 콧물의 배출이 어려워 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폐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체온과 물의 온도 차이가 크면 기관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또 차가운 공기를 마시면 폐를 자극해 기침이 심해지고 이는 가슴 통증으로 이어진다. 일교차가 큰 출퇴근길이나 외출시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차가운 공기 흡입을 1차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또 코털이나 콧물은 차가운 공기를 데워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걷기와 같은 저강도 고반복 운동이다. 단순히 그냥 걷는 것보다 천천히 걷다가 점점 속도를 높여 걷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야외 활동이 어렵다면 실내에서 심호흡을 하는 것이 좋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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