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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2월말 통과 목표…中도 ‘공감’
-당정 협의서 외교부 “2월말 통과 목표”
-미국 방문 중인 조태용 靑 국가안보실 1차장도 “중국도 전략적 목표 공유”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북한의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가 2월말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우리 정부가 18일 밝혔다. 또 중국도 전략적 목표를 공유하고 있으며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열린 안보위기 상황 점검 당정협의에 참석해 “현재로서는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 통과가 2월말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심윤조 새누리당 외통정조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외교부는 이날 “중국도 과거보다는 안보리의 실효적 제재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협력하는 자세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보고했다.

외교부는 이어 ”현재 미국이 의회 차원의 제재 결의안 통과시켰고 오바마 대통령이 사인하면 미국의 독자 제재 이행되고 이어 안보리 제재 가동되면 국제 차원의 양자, 다자적 제재가 시행된다“고 보고했다.

심 위원장은 이에 “앞으로도 계속 ‘지속가능한 대북제재’ 위해서는 중국의 협조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17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한미 고위급 전략 협의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고 있는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도17일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 중인 대북 제재 결의안과 관련해 “과거에 나왔던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결의안이 돼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차장은 이날 워싱턴D.C. 덜레스공항에서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도 북한의 4차 핵실험이라는 것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큰 전략적 목표를 한미 양국과 공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차장은 대북 제재와 관련한 중국의 태도 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중국도 큰 전략적 목표를 공유하고 있고 그런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워싱턴D.C.에 체류할 예정인 조 차장은 18일 중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북한, 북핵 문제를 중심으로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를 진행하고 에이브릴 헤인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과 면담할 계획이다.

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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