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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당뇨병에 의해 망막말초혈관에 순환장애가 일어나게 되면 혈관이 막히고 망막위에 출혈이 생기는 비증식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하고, 더 악화되면 망막에 신생혈관이 자라는 증식당뇨망막병증으로 진행합니다. 자라난 신생혈관은 쉽게 터져 눈 속에 심각한 출혈을 일으키고 시력저하와 실명으로 이어지게 되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시력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를 시행해야합니다. 초기에는 레이저치료를 시행하며 반복적인 출혈이나 망막박리가 발생한 경우에는 유리체 절제술로 치료합니다.
당뇨망막병증은 망막의 전반적인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에 성공적인 치료가 되었더라도 완전한 시력회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처음 당뇨진단을 받았을 때부터 주기적으로 안저 검사(fundus examination)를 통해 망막의 변화를 관찰하고 병변을 조기 발견해 적절한 시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고대 안산병원 안과 김성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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