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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리금과 보증금 없고 기동력 있는 푸드트럭 창업자들의 선두주자- 푸드트럭팩토리 하혁 대표

“국내 1호 합법 푸드트럭 이끌며 후발주자들의 정착 노하우 제공할 것”

푸드트럭은 2014년 3월 법안에 올라 박근혜 정부 규제개혁 정책 1호로서 같은 해 9월부터 시행되었다. 위생적인 조리와 재료 공수, 평일에는 관공서, 주말에는 공연장과 놀이공원 등으로 움직일 수 있기에 상권마찰의 부담이 적고 주변에 식당이 먼 체육시설과 문화시설 같은 불규칙적으로 유동인구가 몰리는 장소에서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수단은 푸드트럭뿐이다. 푸드트럭은 현재 카드결제 포스시스템을 완비하고 ‘움직이는 식당’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의 정착에 기여한 이들 중 하나이자 국내 1호 푸드트럭 합법화의 스타트를 끊은 하 대표는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푸드트럭창업아카데미를 오픈했을 때, 트럭개조, 마케팅방법, 메뉴선정과 요리법, 장소를 설정하는 상권분석 등 창업에 필요한 노하우를 강의하기 시작했다. 2015년에는 100명의 청년창업자들이 하 대표의 이상적인 창업시스템을 받아들여 투자대비 효율성 좋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 대표는 2011년 0.5톤의 중고트럭을 개조하여 첫 번째 푸드트럭을 만들었다. 도색과 개조는 미국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하 대표가 직접 했다. 트럭 개조에 대해서만 합법이고 푸드트럭에서 음식 판매를 할 수 있는 영업신고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신고 절차가 없던 때였지만 2014년 푸드트럭에서의 음식 판매 영업 합법화 법안이 의결되면서 지자체의 청년창업 지원과 맞물려 푸드트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아졌고, 이에 발 맞추어 하 대표는 2015년 1월 서울 뚝섬에서 1호점을 개점했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아 미국에서 6년 간 유학하는 동안 거리의 맛집을 탐방한 경험을 살려 요리연구소에서 1, 2인이 요리, 판매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했다. 3일 정도 배우면 누구나 배울 수 있도록 조리가 간편하면서도 고객의 발길을 끄는 특이한 메뉴선정이 중요하다. 스웨덴 핫도그, 그리스 샌드위치, 필리스테이크, 컵밥, 허니 치즈 또띠아 5가지 메뉴가 창업 아이템이다. 보통 2천-7천 원 대로 부담이 없고 컵밥과 핫도그가 여러 가지 맛으로 세분화되어 메뉴는 총 10여 가지다” 푸드트럭 팩토리는 뉴스, MBC인기 예능 <무한도전> 등에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고, 독특한 메뉴와 창업 과정 또한 세간에 화제가 되었다.

하 대표는 맨땅에 헤딩하듯 익혀온 것들을 지난 12월 30일 아카데미 수료자, 창업자 등 200여 명의 관계자들과 발족한 한국푸드트럭협회를 통해 더 체계화시키는 중이다. “장기적으로 보고 있다. 합법화 이후 아직 국가 차원의 지원정책이 없어 국내에 있는 약 3천 여 개의 푸드트럭 중 50%이상을 합법화에 동참하도록 할 생각이다. 민간 차원에서 창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사업의 문제점이나 개선점을 단결해 예방하거나 해결해나가고, 창의적인 발상으로 메뉴연구에 참여하며 현재 40개 정도인 고정 영업장소를 더 늘려나갈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푸드트럭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는 개척자, 후발주자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하 대표와 푸드트럭 팩토리의 행보가 앞으로도 한국 창업자들에게 힘을 주고 얼어붙은 경제를 녹이는 든든한 엔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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