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가 최근 3년간 전 세계 고객이 검색한 2억 5000 만 건의 항공권을 분석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Best Time To Book)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을 구매할 때에는 동일한 조건의 항공권이라 하더라도 19주 전에 예약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8%의 할인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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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포그래픽] 한국발 여행 최적 항공권 구입 시점=스카이스캐너 제공 |
16일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인 중국은 여행 출발 20주 전 준비할 경우 평균 13.6% 가량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19주 전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약 11.4%를 싸게 살 수 있었다. 홍콩은 18주 전, 태국은 15주 전, 필리핀은 19주 전에 예약하면 가장 싼데, 비용절감률은 각각 6.9%, 8.7%, 8.2%였다.
장거리 여행지는 구매시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났다.
미국은 같은 날 출국하는 항공편이라 하더라도 예약만 잘한다면 14만원 가량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미국 여행을 위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은 출국 17주 전으로, 평균보다 9.9% 가량 낮은 가격으로 구매 가능했다.
스페인은 출국 16주 전, 영국은 19주 전, 터키는 17주 전, 프랑스는 15주 전에 항공권을 예약하면 가격면에서 유리하다.
월별로는 한국에서 출국하는 항공권 가격은 평균적으로 11월에 가장 저렴하며, 이때 17% 가량 비용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산출됐다.
11월 한국에서 출국 시 태국은 28.2%, 일본은 16.7%, 홍콩은 16.1%, 필리핀은 15.6% 가량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한국인 입장에서 항공권 가격이 가장 비싼 시기는 8월로, 평균 11% 가량 비싼 값에 해외여행을 다녀오게 된다.
한국인이 국내여행을 할 경우 2월에 가면 가장 싸게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스카이스캐너에서 한국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김진경 매니저는 “휴일이 많고 저가항공이 성장하면서 항공권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여행비용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권은 다양한 옵션을 놓고 세밀하게 분석한 뒤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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