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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소아 사시, 평생 후회 않으려면 조기발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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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어떤 물체를 볼 때 한쪽 눈은 정면을 응시하지만 다른 한쪽 눈은 그 물체를 바라보지 못하고 다른 곳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상태를 사시(斜視ㆍ사팔뜨기)라고 하며 눈이 돌아간 방향에 따라 내사시, 외사시, 상사시, 하사시 그리고 회선사시로 나누게 됩니다.

사시는 조기에 치료하거나 수술해 주지 않을 경우, 약시를 초래해 시력이나 시기능 마저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아이에게 사시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진단과 치료를 해야 합니다. 



생후 6개월 이내에 발생한 내사시는 2세 이전에, 그 후의 후천내사시나 외사시는 취학 전인 5~6세 이전에 수술을 해주면 미관상으로나 기능면에서 정상적인 눈을 갖게 되며, 성인의 경우도 수술을 통해 올바르고 예쁜 눈으로의 회복이 가능합니다. 사시는 재발이 잦으며 복합사시는 여러 차례로 나눠 수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력은 눈의 성장과 지속적인 사용을 통해 만 8세쯤에 안정된 시력을 갖게 되며 어떤 이유로든 8세 이전에 한눈을 사용하지 않으면 그 눈의 시력이 나빠지게 됩니다. 약시는 망막(시신경조직)에는 이상이 없으나 맞는 안경을 착용해도 1.0의 정상시력으로 교정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약시는 사시를 만들고 사시는 약시를 초래하게 되므로 소아사시는 조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소아사시는 자신의 이상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아이들의 특성상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조기 발견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시는 조기발견을 통해 정상적인 눈이 될 수 있지만 만약 그 치료시기를 놓친다면 아이에게는 평생의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도움말:고대 안산병원 안과 서영우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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