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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G밸리 곳곳 '정월 대보름'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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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은행나무당고사 [사진제공=금천구청]



[GValley = 안다정 기자]“요새 서울시내에서 당고사를 볼 수 있는 곳은 별로 없잖아요. 게다가 천년이나 된 은행나무에서 진행하는 당고사는 더더욱 보기 힘들죠”

금천구 시흥동에 사는 김광규씨는 올해도 시흥5동 은행나무 앞에서 개최하는 정월대보름 주민한마당과 당고사에 참석할 생각이다. 지난해 아이들과 함께 이 행사에 참여했던 김씨는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나라 전통제례를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게 돼 기뻤던 생각이 나서다.

올해는 아이들과 함께 은행나무에 쳐진 금줄에 소원을 적은 종이를 달아볼 생각이며, 달집 태우기 행사도 참여할 계획이다.

금천구가오는 20일 오전 11시 시흥5동 은행나무 앞에서 천년 은행나무 당고사(마을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한 의례)와 정월대보름 주민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수령이 천년 가까이 된 은행나무 앞에서 당고사를 올리고, 민요와 모둠북, 풍물 등의 공연과 함께 마을잔치를 연다. 이어서 오후 3시부터 금천구청역 뒤 안양천으로 자리를 옮겨 정월대보름 기념식 후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체험이 진행된다. 오후 6시에는 달집태우기 및 쥐불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사)금천문화역사포럼이 마을회의를 통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준비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 중 1년의 건강과 안녕을 빌며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dajungah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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