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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보공단 “생활터 중심 건강요법 보급 확대”
진종오 서울지역본부장 “의료비 걱정 없는 건강보장제도 정착” 밝혀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치매예방 등 두뇌건강증진을 위한 바둑교실 운영, 공원 등 생활터 중심의 운동·식이 프로그램 보급 확대, 올바른 걷기교실 운영 등 차별화된 건강증진사업이 올해 시작된다.

전국 최다인 서울·강원지역 1500만 가입자를 관리하는 건보공단 서울지역본부 진종오(56·사진) 신임 본부장은 15일 이같이 밝혔다.

건보공단은 올해 가입자, 공급자 등 각 이해관계자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보장성강화 등 건강보험 현안에 관한 사회적 논의체로 ‘보건의료네트워크’를 상반기 내 발족시킨다. 이를 통해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급여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의료봉사, 금연·비만예방 캠페인 등 각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사업도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건보 서울본부는 일상속 다양한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 보급에 나섰다. 공원 등 생활터 중심의 운동·식이 프로그램 보급, 노인 바둑교실, 올바른 걷기교실 운영 등 그것이다.

진 본부장은 “서울지역은 적용인구 및 유동인구가 많고 고객들의 서비스 기대수준이 높다. 52.6%가 지방환자인 빅5 병원 등 3차 요양기관이 집중해 있다”며 “단순 반복적인 민원유형을 현장 중심으로 분석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업무분야별 제도개선으로 국민 건강보장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본부는 또 품격 높은 장기요양서비스 제공과 건강보험급여료 부당청구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건보장기요양보험 수급자 중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수급자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 지원사업과 연계, 급여이용을 지원한다.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장기요양기관 등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해 재정누수를 막기로 했다.

이밖에 4대 사회보험료 체납자(사업장) 중 납부능력이 있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신탁재산 소유권 이전 청구권 압류 등 다양한 소득·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할 계획이다. 사무장 병원 및 보험사기에 따른 불법·부당 급여비 지출을 방지하기 위해 수사기관 및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과 정보공유도 늘린다.

건보공단은 지속가능한 건강보장 실현을 위해 ‘2025 뉴 비전과 미래전략’을 마련해 올해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공단 본사의 원주시대 개막과 미래전략 실천의 원년으로서 ‘새로운 10년을 향한 미래 전략의 실행기반을 확립’이 취지다.

진 본부장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보험료 부과체계의 합리적 개편, ICT를 활용한 건강보험증 개선, 상생협의체 활성화로 안정적 재정관리 등 ‘10대 핵심과제’를 공단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전국 최다 가입자를 관리하는 만큼 의료비 걱정 없는 지속가능한 ‘한국형 건강보장제도’ 정착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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