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오브라이언은 오는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18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한국 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코난쇼’를 촬영할 예정입니다. 

이번 그의 방문에는 자신을 ‘써니 리’라고 밝힌 한국 학생의 편지가 결정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11일 자신이 진행하는 쇼에서 “며칠 전 한국에 사는 ‘써니 리’라는 학생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며 “이 학생은 수능시험 공부 대신에 유튜브 채널로 내가 진행하는 쇼를 본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학생이 보낸 편지를 공개했는데요. 모의고사 시험답안지에 작성된 편지는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쓰여있었으며 국산 과자들과 함께 보내졌다고 밝혔습니다. 

코난은 “나에게 당신의 나라 과자를 보내준다면 언제라도 찾아가 감사 인사를 전하겠다”라고 말하며 유머러스하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편 코난 오브라이언은 지난 2010년 11월부터 자신의 이름을 건 ‘코난쇼’를 진행하고 있으며 재치있는 언변과 독설로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미국에 있는 한국식 찜질방을 방문한 내용을 방송하며 큰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feelgo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