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이하 SK) 2군이 오는 12일부터 내달 15일까지 33일간 대만 타이중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2군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유망주 육성 도모를 위한 이번 캠프는 김경기 2군 감독을 포함, 코칭스태프 9명과 선수 33명 등 선수단 42명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12일 오전 9시 10분에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중국 광저우에서 첫 2군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한 바 있는 SK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대만 타이중에 퓨처스팀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SK 2군은 대만 타이중시에 위치한 타이중 체육대학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하며 국내 2군팀 및 대만 프로팀과 총 5차례의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SK는 예년보다 육성을 강화하고 2군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제고하는 차원에서 캠프 기간을 늘림과 동시에 선수단 인원 확대했다. 김경기 SK 2군 감독은 "1군 백업선수 육성, 신인급 선수 기량 향상, 재활 선수들의 빠른 회복 등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캠프를 실시할 계획이다. 3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또, 훈련과 실전 경기를 통해 내야수들의 유틸리티 가능성을 체크하고 선발, 중간, 마무리 등 투수 자원들의 역할을 정비할 생각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헤럴드스포츠=정아름 기자]

◆ SK 2군 스프링캠프 명단

- 감독(1명): 김경기
- 코치(8명) : 고윤형, 김경태, 김무관, 김상용, 김상진, 백재호, 이종호, 장광호
- 투수(18명) : 김대유, 김정민, 김찬호, 김태훈, 박세웅, 봉민호, 서진용, 원용묵, 유상화, 윤석주, 윤희상,
이건욱, 이상백, 이승호, 전병두, 전종훈, 정동윤, 허웅
- 포수(3명) : 박종욱, 조우형, 허웅
- 내야수(6명) : 노관현, 안상현, 임석진, 조성모, 최정민, 최정용
- 외야수(6명) : 나세원, 김기현, 김민재, 김재현, 박광명, 조용호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