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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싱] '3연승 도전' 스나이퍼 김민욱, 30여일 만에 재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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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 중인 김민욱. 이번 경기에서도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STS 복싱팀]


전 동양챔피언 김민욱(15전 14승 1패 <11KO>)이 30여 일 만에 다시 링에 오른다.

미국 무대 진출 후 2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김민욱은 오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혼다 센터에서 멕시코의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즈(멕시코 30)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김민욱의 미국 복싱 적응기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김민욱은 지난 1월 24일 미국 LA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 프리미어 복싱 챔피언스(Premier Boxing Champions)대회에 출전, 에릭 대니엘 마르티네즈(멕시코 24)를 상대로 5회 KO승을 거두며 올해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김민욱은 1월 경기 후 한 달여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현지 스태프들과 PBC 관계자와 협의 하에 이번 경기 출장을 결정하게 됐다.

PBC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전은 2대 타이틀 매치가 예정되어 있다. 3체급을 석권한 현 WBA 슈퍼 월드 페더급 챔피언인 멕시코의 레오 산타 크루즈(27 32전 31승 1무)와 도전자 키코 마르티네즈(스페인 29), 현 WBC 수퍼밴터급 챔피언인 훌리오 세자(멕시코 23)와 도전자 휴고 루이즈(멕시코 29)의 타이틀매치가 각각 펼쳐질 예정이다. 김민욱은 메인 매치인 레오 산타 크루즈의 언더카드로 출전하며, 자신이 미국에서 치른 앞선 두 경기보다 스케일이 더 큰 무대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

김민욱은 이번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1월 경기 후 3일 정도의 휴식기간을 가진 뒤 돈 호세 산타크루즈 코치와 안토니오 산타 크루즈 트레이너의 지도하에 레오 산타 크루즈와 함께 꾸준히 훈련에 매진했다. 김민욱은 "올해 매 경기, 각 라운드가 정상을 향한 발걸음이라는 각오로 스파링 및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경기 후 준비기간이 다소 짧지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몸은 고국을 떠나 이역만리 미국에 있지만 현재 이곳에 설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대한민국과 복싱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승리를 갈망하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헤럴드스포츠=정아름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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