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결정적人] 대선 620만표 ‘개성 동영’ 정치활동 기지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지난 2007년 제17대 대선에서 617만여표를 받아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2위를 기록했던 정동영 전 의원이 오랜 칩거를 마치고 정치활동 기지개를 폈습니다.

지난해 4ㆍ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 패배 이후 전북 순창에 머물며 감자농사를 지어온 정 전 의원은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치란 주권자에게 씨감자 하나씩을 나눠 드리는 일”이라며 사실상 정치활동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정 전 의원이 꺼내든 화두는 ‘개성공단’이었습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 정권의 개성공단 중단 조치는 무지와 무능의 소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어떻게 만든 개성공단인데 그 실상도 의미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문을 닫았다”며 “한반도는 과거 냉전시대로 돌아가고 국가 리스크는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개성동영’이라는 표현을 정치적 브랜드로 삼을 만큼 애정을 보였던 개성공단 중단에 대한 아쉬움으로 보입니다.

총선을 2개월여, 대선을 22개월여 앞둔 시점 정치지형도가 요동치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 대선후보까지 지낸 정 전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