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한미일 3국 합참의장이 11일 오전 공동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한미일 3국 합참의장은 이 회의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결의안에 정면으로 위배되며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발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긴밀한 정보 공유를 통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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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일 합참의장이 11일 오전 회의를 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미 합참의장의 초청으로 하와이에서 열렸지만, 이순진 합참의장은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서울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가했다. [사진제공=합동참모본부] |
3국 합참의장들은 앞으로도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상호 안보 현안들에 대해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일 3국 합참의장 회의는 2014년 7월 1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열린 것이다.
당시 회의의 주요 의제 역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이었다.
이번 회의는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의 초청으로 미국 하와이에서 열렸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서울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가했다.
우리의 합참의장격인 일본의 와노 가쓰토시 통합막료장은 하와이 현지로 가 회의에 참가했다.
애초 한미일 3국은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해 이달 중 합참의장 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자 군사대비태세 준비를 위해 회의를 연기했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함에 따라 이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에 재개됐다고 합참 측은 설명했다.
soo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