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심윤조 “北 핵개발 지속시 개성공단 재개할 이유 없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은 북한이 핵ㆍ미사일 개발을 지속한다면 개성공단을 재개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11일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개성공단 중단과 관련, 현 단계에서는 사실상 폐쇄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의원은 “지금 현재로써는 정면중단”이라며 “궁극적인 폐쇄로 이어질지 어떨지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면적으로 중단하겠다는 표현”이라며 “만약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계속 개발한다면 다시 재개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개성공단의 유용성은 우리 기업의 이익이라는 측면보다는 개성공단이 북한에 있어서 자본주의 학습장으로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계속 개발하는 것을 볼 때 득과 실을 따지면 자본주의 학습장 측면보다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이용되는 측면이 더 크기 때문에 계속 할 이유와 명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심 의원은 입주기업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기업의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우리 국민의 안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떠한 기업의 부담도 우리 국민의 안전에 초래하는 부담보다는 더 클 수가 없다”며 “연휴 기간 중 184명이라는 최저 인원이 개성공단에 가 있는 시기를 선택해 중단을 발표한 것”이라고 했다.

또 “기업에 대해서는 반발을 최소화하도록 보상에 있어서 정부와 일반 보험회사등에서 최대한 협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의원은 이와 함께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중국은 우리에게 섭섭하다고 이야기하기 전에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좀 더 행사해야 된다”며 “중국이 지금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사라진다면 우리가 사드를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또 “사드 외에 다른 선택이 있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군사기술적으로 사드가 최선의 방책”이라면서 “100% 완전한 것은 아니더라도 아무 것도 없는 것에 비해서는 훨씬 낫다”고 덧붙였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