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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보령 삽시도 등 4개지역에 바다목장 신규 조성된다…총 190억원 투입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충남 보령 삽시도 등 4개 지역이 올해 바다목장으로 신규 조성된다. 바다목장은 육상에서 양떼를 풀밭에 풀어놓고 키우는 목장과 같이 바다에서도 인공적으로 물고기가 모여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주는 사업이다.

1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연안 어장의 수산자원을 증대시키기 위해 총 190억원(국비 50%ㆍ지방비 50%)을 투자해 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신규로 바다목장을 조성하는 지역은 강원 삼척시 원덕읍, 충남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 충남 태안군 안면도ㆍ 원북면 등 총 4개 곳이다.

해수부는 지난 2006년부터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추진, 오는 2020년까지 전국 연안에 50개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1개소(동해 6ㆍ서해 8ㆍ남해 5ㆍ제주 2개소)를 완공했다.

해수부는 해역별 맞춤형 연안바다목장 조성을 위해 어촌계 등의 의견 수렴 후 바다목장 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지형적 특성에 맞는 인공어초, 자연석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 또 지역특화 어종으로 동해에는 가자미ㆍ문어를 서해에는 주꾸미ㆍ전복 등을 각각 선정해 방류할 계획이다.


최완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바다목장 조성해역을 중심으로 연 4회 모니터링 조사를 시행하고 일정기간 어업활동을 제한하여 조성의 효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라며 “특히 수산자원이 풍부해져 어민들의 소득이 증대되고 국민들에게는 쾌적한 여가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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