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출발지별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요금소 기준)은 부산 5시간20분, 울산 5시간7분, 광주 5시간, 목포 4시간40분, 대구 4시간18분, 강릉 3시간30분, 대전 3시간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천안나들목→북천안나들목 7.8㎞와 천안삼거리휴게소→천안나들목 4.5㎞, 북천안나들목→입장휴게소 4.5㎞ 등 총 34.2㎞ 구간에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면은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10.1㎞, 동서천분기점→서천나들목 9.3㎞,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 8.3㎞ 등 모두 47.1㎞ 구간에서 시속 10∼30㎞대로 서행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상행선(하남 방향)은 일죽나들목→호법분기점 15.6㎞ 구간과 곤지암나들목→광주나들목 11.7㎞ 구간을 비롯해 총 56.6㎞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양평 방향) 역시 북충주나들목→충추분기점 5.8㎞ 구간 등 모두 21.7㎞ 구간에서,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인천 방향)은 여주휴게소→이천나들목 6.4㎞ 구간 등 총 21.7㎞ 구간에서 각각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까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한 차량은 모두 37만대로, 자정까지 13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측됐다.
반대로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같은 시간 기준 총 26만대이며, 자정까지 4만대가 더 빠져나갈 것으로 추산된다.
또 오후 7시까지 총 337만대의 차량이 도로로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하루예상 교통량은 전날 예측치(505만대)보다 66만대 적은 439만대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 정체가 오후 4시께 절정을 이룬 뒤에도 계속 이어지고있다”면서 “정체는 차차 풀리다가 내일 오전 2∼3시께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