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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 공주가 되고 싶어”…코스튬플레이에 거액 펑펑
[헤럴드경제] 디즈니 공주로 변신하게 위해 거액을 쓴 20대 여성이 화제다.

글로벌 패션ㆍ뷰티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콜로라도 출신의 25세 여성 사라 잉글(Sarah Ingle)이 디즈니 공주를 흉내내기 위한 맞춤 의상에 1만4000달러(약 1700만원) 이상을 썼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잡지에 따르면 마케팅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이 여성은 ‘미녀와 야수’의 벨, ‘인어공주’의 아리엘, ‘겨울왕국’의 엘사 등 9명의 디즈니 공주로 완벽 변신하기 위해 17개 의상과 16개의 가발을 만들었으며, 한번 변신할 때마다 메이크업 등에 3시간 가까이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코스모폴리탄

큰 눈을 가진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디즈니 공주를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왔다는 그녀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오로라 공주로 변신할 땐 분장 수준의 ‘컨투어링(Contouring) 메이크업’을 하고, ‘인어공주’의 아리엘이나 ‘겨울왕국’의 엘사로 변신할 땐 파란색 콘택트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각각의 드레스를 만들기 위해 6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실크, 오간자 등 의상에 쓰이는 소재를 세계 각지에서 공수해 왔으며, 다행히 풀타임 직업을 갖고 있어 최고 수준의 의상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사라 잉글은 남자 친구와 함께 ‘프린세스 에버 애프터(Princess Ever After)’라는 이름의 이벤트 사업을 시작했다. 생일파티나 각종 이벤트에 공주 분장을 하고 나가는 이른바 ‘출장 서비스’ 사업이다. 한번에 145달러 정도를 번다고. 물론 병원에 있는 아픈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 자원 봉사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 그녀가 꿈꾸는 건 ‘진짜 디즈니 공주’가 되는 것. 그녀는 언젠가 오디션을 통해 ‘인어공주’ 속 진짜 아리엘이 될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잡지는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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